‘사마귀’, 고현정 탈출! 충격 엔딩에 최고 시청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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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고현정 탈출! 충격 엔딩에 최고 시청률 경신

Sungmin Jung · 2025년 9월 14일 00:13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4회에서 주인공 정이신(고현정 분)이 연금주택을 탈출하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마 ‘사마귀’의 유력 모방범으로 서구완(이태구 분)이 지목되었으나, 그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용의자가 박민재(이창민 분)로 바뀌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서구완을 죽음으로 몰아간 인물로 정이신이 암시된 것입니다. 세상 밖으로 나온 정이신이 며느리 이정연(김보라 분)을 찾아가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긴장감을 안겼습니다.

앞서 정이신의 충격적인 과거, 즉 첫 번째 살인의 대상이 남편이자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차수열(장동윤 분)은 죄책감에 휩싸여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사마귀’ 모방 범죄의 용의자로 박민재가 떠올랐습니다. 차수열의 아내인 이정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박민재는 23년 전 사건에 대해 도발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결국 차수열은 박민재의 거처에서 ‘사마귀’ 사건 현장을 재현한 모형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했지만, 박민재는 “엄마 한 번만 만나게 해 주면 안 되나?”라며 정이신과 차수열의 관계를 알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나희(이엘 분)는 서구완을 찾아갔다가 습격당했고, 서구완은 “사마귀가 나를 죽일 거야. 내가 아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탈출했습니다. 곧이어 차수열 눈앞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하며 “너도 네 엄마랑 똑같아”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가장 큰 반전은 서구완을 죽인 뺑소니범이 바로 정이신이었다는 점입니다. 정이신은 독극물을 이용해 자신을 감시하던 김우태(길은성 분)를 기절시키고 탈출하여, 서구완 사망 다음 날 차수열과 이정연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이정연에게 “이정연 씨, 안녕?”이라고 태연하게 인사하는 정이신의 모습으로 4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이신이 서구완을 죽인 것인지, 그녀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의 탈출이 차수열의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 7.5%(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도 2.2%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하여 배우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모래시계', '봄날', '대물',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