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표 걸그룹 KATSEYE, 글로벌 팝스타 설계 통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방탄소년단을 통해 입증된 방시혁 의장의 글로벌 팝스타 설계 방식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고 있다. 약 2년 전 12만 명이 지원한 글로벌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에서 탄생한 여섯 명의 멤버(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최근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들은 MTV VMA 프리쇼 무대에서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 표현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팝 아이콘’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Gnarly’와 ‘Gabriela’는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 수록곡 ‘Gabriela’는 빌보드 200 차트 4위, 핫 100 차트 63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는 2,900만 명을 돌파하며 정상급 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들의 영향력은 대규모 공연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서 약 42만 명의 팬을 사로잡았으며, 11월 시작되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단독 투어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패션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GAP과의 캠페인 영상은 SNS에서 80억 회 노출, 4억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GAP의 2분기 실적 발표에까지 언급되는 성과를 냈다.
KATSEYE의 성공은 방시혁 의장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이 K-팝 시스템을 세계 각지에 이식하여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방 의장의 설계 방식이 효과적임을 강조했으며, 평론 매체 콜라이더는 KATSEYE를 ‘팝과 인터넷을 모두 점령한 완벽에 가까운 걸그룹’이라 칭찬했다. AP 통신 역시 이들의 독특한 다양성과 성공을 조명하며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실험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더 페이더는 멤버들의 퍼포먼스 뒤에 숨겨진 K-팝식 트레이닝의 효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월드 스카우트: 더 파이널 피스’, ‘파세 아 라 파마’, ‘산토스 브라보스’ 등 다양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 법인 출범 준비와 &TEAM의 한국 데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하이브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TSEYE의 성공은 K-팝 시장의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K팝 제작 시스템을 현지화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BTS의 성공을 재현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K팝의 경계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IP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