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총격 사망 찰리 커크 추모 발언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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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총격 사망 찰리 커크 추모 발언에 '논란'

Minji Kim · 2025년 9월 14일 00:26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최근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해외 연예 매체들은 콜드플레이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Music of the Spheres' 월드 투어 공연 도중 크리스 마틴이 찰리 커크를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천 명의 팬들이 운집한 이날 공연에서, 마틴은 히트곡 'Fix You'를 부르기 전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는 "이곳 런던에서의 당분간 마지막 무대"라며, "사랑을 세상 어디든 보내자. 지금은 사랑이 절실한 곳이 많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마틴은 "형제자매에게,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찰리 커크의 가족에게도 사랑을 보내자"고 덧붙이며, 중동과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즉각 팬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팬들은 "실망스럽다", "공연장에서 그런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왜 유독 커크만 언급해야 했느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더욱 아이러니한 점은, 사망한 찰리 커크가 생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과거 공개적으로 "차라리 죽을지언정 콜드플레이 콘서트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찰리 커크는 미국 내 총기 규제 관련 질의응답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경찰은 22세 남성 타일러 로빈슨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크리스 마틴은 1996년 결성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드 싱어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는 콜드플레이를 세계적인 밴드로 이끈 핵심 멤버로, 뛰어난 작곡 능력과 감성적인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문제와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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