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우, 예비신부와 여섯 딸과 한집살이 시작… 옷장 전쟁 발발
가수 이민우가 예비 신부, 그리고 여섯 딸과 함께 부모님 댁에서 새로운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 가족의 첫 합가 생활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민우의 부모님은 새 식구를 맞이하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일본에서 온 예비 신부는 푸짐한 음식에 감사를 표하며, “일본에서는 이렇게 많이 하지 않는데, 더운 날씨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음식의 매콤함에 연신 물을 찾으며 “맛있는데 맵다”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시부모님의 권유로 작은 새우 무침과 깻잎 무침까지 맛본 예비 신부는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차려주신 음식이라 맛있게 먹고 싶었지만, 사실 조금 불편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친정어머니와 통화를 마친 예비 신부는 눈시울을 붉히며 “일본에서 한국에 온 지 몇 시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민우의 어머니는 “그래도 내가 있으니 잘해줄게”라며 위로했습니다.
하지만 합가 생활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예비 신부가 짐을 풀기 위해 옷장을 열었을 때, 이민우의 옷으로 가득 찬 옷장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은지원은 “다 버리고 속옷만 입고 살아라. 어떡할 거냐”며 안타까움을 표현했고, 백지영은 “오는 걸 알았을 텐데 왜 정리를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이민우의 어머니는 “네 옷으로 옷장이 꽉 찼다. 며느리 보기 창피하다”며 “숟가락만 놓으면 밥상이 되는 줄 아냐.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다”고 이민우에게 따끔하게 화를 냈습니다.
이민우는 1998년 힙합 듀오 'Roo'ra'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이후 'M'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파워풀한 댄스와 매력적인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