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박준형과 30년 우정 공개… 과거 '메뚜기떼' 에피소드까지 솔직 토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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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박준형과 30년 우정 공개… 과거 '메뚜기떼' 에피소드까지 솔직 토크 '화제'

Jisoo Park · 2025년 9월 14일 01:19

배우 장혁과 god 멤버 박준형이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에 출연해 30년 지기 우정과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13일 방송된 ‘가보자GO’ 시즌5 11회에서는 장혁의 송파구 자택이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절친인 박준형과 MC 안정환, 홍현희가 방문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집과 거실, 주방에 이어 장혁의 취미 방에는 장르별 DVD 컬렉션, 피규어, 트로피 등이 전시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혁과 박준형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유쾌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박준형은 장혁을 ‘실연당한 새끼 강아지’ 같았다고 표현했고, 장혁은 박준형을 ‘시간이 지날수록 못 먹어서 슬픈 미국인’ 같다고 묘사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데뷔 전 god 멤버들과 함께 겪었던 고된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박준형은 당시 89~91kg에서 63kg까지 빠졌던 경험을 밝혔고, 장혁은 숙소 전기세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던 때, 식당 사장님에게 고기를 외상으로 얻어먹으며 ‘메뚜기떼’라 불렸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멤버들이 식사 후 화장실에 가서 게워내고 다시 와서 먹을 정도로 절박했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특히 박준형은 god 데뷔 계기와 대표곡 ‘어머님께’ 탄생 비화도 전했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숙소 전기세를 내주지 않아 데뷔가 불투명했던 상황과, 박진영에게 어린 시절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경험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어머님께’라는 곡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혁은 액션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두 번째 작품이었던 영화 ‘짱’ 촬영 중 대역 배우의 사고를 목격한 후, ‘내 동선은 내가 책임지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강조하며, 자신이 다치면 작품 전체를 끌고 갈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됩니다.

장혁은 1976년생으로, 1996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했으며, 그의 본명은 정용준입니다. 그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액션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장혁은 또한 연기 활동 외에도 가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