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쩔수가없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수상 쾌거
Eunji Choi · 2025년 9월 14일 22:39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어쩔수가없다'는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은 이러한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평범한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배우 이병헌을 필두로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박희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 신설된 국제 관객상은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영화 중 관객 투표로 선정되는 상으로, '어쩔수가없다'는 이 상의 첫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영화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상 소식에 박찬욱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직접 봤기에 놀랍지 않다. 토론토 관객은 세계 최고의 관객이었으며,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화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 예정입니다.
이병헌은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생계가 막막해진 가장의 절박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입니다.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