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둘째 아들 공개하며 '억울함 호소'... 윤일상 '진정한 사과 시작도 안 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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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둘째 아들 공개하며 '억울함 호소'... 윤일상 '진정한 사과 시작도 안 했다' 반박

Yerin Han · 2025년 9월 15일 00:32

가수 유승준이 병역 기피 논란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는 둘째 아들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억울함과 진심을 호소했다. 그러나 과거 유승준과 음악 작업을 함께 했던 작곡가 윤일상은 그의 진정성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윤일상은 유승준이 진정한 사과조차 시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승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뒤틀린 진실과 왜곡된 진심 때문에 가슴이 무너질 때도 있지만, 또 힘을 내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누군가는 내가 한국을 영리 활동을 위해 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미 많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부디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오해들이 풀리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냥 지금 이대로도 너무 과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이며, 억울함 대신 감사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승준이 언급한 ‘뒤틀린 진실’은 그가 한국에 돌아오려는 이유가 영리 목적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의미한다. 그는 이러한 의혹을 부정하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윤일상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한 약속을 못 지켰다면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 사과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정할 때까지 해야 한다’며 ‘유승준은 사과가 시작도 안 했다’고 날을 세웠다. 윤일상은 ‘연예인으로서 분명 잘못했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이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처우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윤일상은 유승준의 과거 인기를 인정하면서도 ‘말이 안 되는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마이클 잭슨이 춤을 잘 춘다고 칭찬할 정도였고, 지금 활동했더라면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회상했지만, 결국 병역 기피 논란과 그에 따른 태도가 치명적이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출국하여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입국이 막혔다. 이후 여러 차례 소송 끝에 비자 발급 판결에서는 승소했지만, 입국 금지 결정은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다.

이번 논란으로 다시 불붙은 ‘유승준 사과 공방’은 그가 주장하는 왜곡된 진실과 대중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 사이의 간극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유승준은 19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스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은 당시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00년대 초, 병역 기피 의혹으로 인한 대한민국 활동 금지 조치는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후 그는 해외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