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서운 신인 김원훈, 그의 입만 바라본다
요즘 예능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김원훈입니다. SBS '마이턴'과 쿠팡플레이 '직장인들2'를 종횡무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독창적인 빌드업과 허를 찌르는 멘트는 매번 화제를 모으며, 안정적인 연기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는 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2'에서는 출연진 가리지 않고 능청스러운 돌직구를 날리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조정석, 이세돌, 조여정, 추성훈, 스윙스 등 유명 인사들에게도 거침없는 농담을 던지며 상황을 유쾌하게 만듭니다. 고정 출연진인 심자윤, 지예은, 현봉식, 이수지, 백현진, 심지어 신동엽에게까지도 조롱을 서슴지 않는 그의 대담함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폭소를 안겨줍니다.
김원훈의 코미디는 예상치 못한 전개와 독특한 설정에서 비롯됩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적극 활용하여 연예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나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웃음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그의 멘트는 너무나 예측 불가능하여 듣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의외의 반응이 킬링 포인트가 됩니다.
'마이턴'에서는 매니저 역할로 합류하여 메인 멤버 자리를 노리는 야망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갈등을 생성합니다. 남윤수를 무시하고 탁재훈의 연애사를 폭로하는 등,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 속에서도 진지한 연기로 현실감을 더합니다. 특히 후각이 뛰어나다는 설정을 이용해 화장실 변기 막힘의 범인을 찾는 장면은 그의 원맨쇼라 할 만하며,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출연진들을 초토화시킵니다.
KBS 30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원훈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왔습니다. '숏박스'의 성공을 발판 삼아 메타코미디에서 보여주었던 순발력 약점마저 극복하며, 페이크 다큐 장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원훈은 2021년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코미디는 일상적인 소재를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2022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소셜 콘텐츠 어워즈에서 크리에이터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