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 강한나, 압도적 존재감으로 사극 몰입도 끌어올렸다
배우 강한나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강렬한 존재감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과 14일 방송된 7, 8화에서 강한나는 숙원 강목주 역을 맡아, 겉으로는 단아하지만 권력욕과 질투심을 숨긴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녀는 귀녀 연지영(임윤아 분)을 향한 질투심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강목주가 연지영을 돕는 공길의 정체를 추적하는 장면에서는 의심과 불안에 휩싸인 복잡한 내면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냈다. 또한, 명나라 숙수와의 경합을 앞두고 맹숙수에게 압력을 가하고 어머니를 빌미로 협박하는 등 냉혹한 면모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복잡성을 더했다.
강한나는 흔들림 없는 발성과 호흡, 번뜩이는 눈빛으로 강목주의 집요함과 냉혹함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표정과 날카로운 톤 조절을 통해 권력에 대한 갈망과 내면의 불안을 동시에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연기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캐릭터를 극의 중심축으로 만들며 그녀의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강한나는 캐릭터가 가진 본능적인 불안과 권력욕을 순간순간 변주되는 표정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하며 극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사극에 최적화된 ‘궁’ 퍼스널 컬러까지 더해져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강한나가 활약 중인 tvN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강한나는 2009년 연극 '해바라기'로 데뷔하며 연기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엄마', '비밀의 문', '추리의 여왕',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본 어게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영화 '순정', '널 기다리며', '해빙', '마약왕' 등 스크린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