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뉴 언더바’ 솔로 무대로 10년 가능성 입증…깜짝 등장한 4인에 팬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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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뉴 언더바’ 솔로 무대로 10년 가능성 입증…깜짝 등장한 4인에 팬들 오열

Haneul Kwon · 2025년 9월 15일 03:05

세븐틴 멤버들의 솔로 퍼포먼스가 담긴 월드투어 ‘뉴 언더바(NEW_)’가 새로운 10년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멤버들 스스로도 “‘뉴 언더바’에 걸맞은 우리의 솔로 무대였다”고 평가했을 만큼,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인 자리였습니다.

막내 디노는 ‘트리거(Trigger)’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포문을 열었고, 준은 ‘쌍둥이자리’를 통해 고혹적이고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사했습니다. 또한 버논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샤이닝 스타(Shining Star)’를 열창해 록스타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뽐냈습니다.

조슈아는 ‘포츄네이트 체인지(Fortunate Change)’에서 리드미컬한 팝 사운드와 사랑스러운 음색을 조화롭게 선보였고, 도겸은 ‘해피 바이러스(Happy Virus)’로 객석에 행복을 가득 채웠습니다. 승관은 직접 피아노 앞에 앉아 ‘레인드롭스(Raindrops)’를 열창하며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동시에 증명했습니다.

디에잇은 ‘스카이폴(Skyfall)’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EDM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를 만들었고, 민규는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로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총괄 리더 에스쿱스의 ‘정글(Jungle)’이 장식했습니다. 현란한 랩과 강렬한 에너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 에스쿱스의 모습에 디에잇은 “랩을 즐기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멤버들의 깜짝 등장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병역 의무 수행 중인 정한과 원우, 그리고 입대를 앞둔 우지와 호시가 객석에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들의 등장에 캐럿(팬덤명)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일부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한과 원우는 각각 지난해 9월, 올해 4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입니다. 우지는 공연 다음 날인 15일 입대 예정이었으며, 호시는 16일 입대를 앞두고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습니다.

이날 9명의 멤버로 무대에 선 세븐틴은 “정말 소중한 분들이 와주셨다”며 객석에 있는 네 명의 멤버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팬들을 향해 “무대 위에는 9명뿐이지만, 지금 이 자리에는 13명 모두가 함께 있다”는 말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세븐틴은 무대 위 9명과 객석의 4명까지, 진정한 완전체로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멤버들은 “솔로곡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 수록곡까지 모두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곳에 와있는 4명의 멤버들도 언젠가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를 하겠죠? 13명이 하면 너무 많나요?”라고 말하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완전체와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새로운 10년을 써 내려갈 세븐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한 13인조 보이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자체 프로듀싱돌’로 유명합니다. 데뷔 초부터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K팝 팬덤을 사로잡았으며, 매 앨범 발매마다 높은 판매량과 글로벌 차트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월드투어 ‘팔로우’를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