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출신 사업가 쿨케이, 병역 비리 과거 후회하며 '앞으로의 선택' 강조
모델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인 쿨케이(본명 김도경)가 과거 병역 비리로 인해 겪었던 잘못된 선택에 대한 깊은 후회를 드러냈습니다.
쿨케이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너무너무 후회되는 선택이 하나 있어요. 제가 20대 때 군대 가기가 너무 싫었거든요. 엄청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병역비리)"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그 후로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 보려 하고 과거를 잊어보려고 해도 그럴수록 저는 제가 저지른 실수에 갇혀버립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저에게 손가락질합니다. 평생 손가락질 당해도 마땅하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비록 군 복무와 예비군, 민방위까지 병역 의무를 모두 이수했지만, 잘못된 선택 자체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후회하고(20년간) 울고불고 난리 쳐도 그것조차 제 인생이더라고요. 너무 당연한 건데 (받아들이는데) 너무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깨달은 게 있어요"라며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있더라고요. 그건 바로 지금부터의 선택입니다. 과거의 후회와 상처만큼 더 노력하면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절망 속에서도 노력의 의미와 희망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쿨케이는 "죽도록 후회되는 과거의 선택에서 본인을 놓아주세요. 분명히 훨씬 더 행복한 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전 그렇게 믿어요. 이제 앞을 향해 나아갈 때입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쿨케이는 과거 고의로 고혈압 진단을 받는 등 병역 비리를 저질렀다가 발각되어 2008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공개 사과 후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쿨케이의 본명은 김도경이며, 2000년대 초반 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패션 사업가로 변신하여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그는 과거 온라인 쇼핑몰 '케이 विक्री'를 운영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