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북극성'서 보여준 '인간적 고뇌'…'반전 매력'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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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북극성'서 보여준 '인간적 고뇌'…'반전 매력' 터졌다

Jihyun Oh · 2025년 9월 15일 06:51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배우 오정세의 깊이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첫 공개된 '북극성'은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 문주(전지현 분)가 남편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이야기로,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거대한 진실을 파헤칩니다.

오정세는 극 중에서 형 준익(박해준 분)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검사 준상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형의 피격 사건 이후 문주와의 대립, 비서 미지(이상희 분) 납치를 통한 심리전 등 복잡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는 빈틈없는 대사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동시에, 문주의 의심을 받는 순간의 허탈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준상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습니다. 특히, 동생으로서 느끼는 배신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절절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오정세는 전작 JTBC '굿보이'에서 보여준 사이코패스 빌런과는 전혀 다른, 인간적인 고뇌를 지닌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습니다. '북극성' 후반부에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북극성'은 오는 17일 4, 5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정세는 1997년 데뷔한 베테랑 배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동백꽃 필 무렵', '사이코지만 괜찮아', '지리산' 등에서 인상적인 악역 및 조력자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폭넓은 연기력은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