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서장훈, 양육비 못 받는 사연자에 '안타까움'… '이럴 거면 왜 결혼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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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서장훈, 양육비 못 받는 사연자에 '안타까움'… '이럴 거면 왜 결혼했냐'

Jihyun Oh · 2025년 9월 15일 12:44

방송인 이수근과 서장훈이 전남편에게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사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양육비 문제로 고통받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사연자는 전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특히 전남편이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를 해킹했던 사실과 결혼 후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폭행이 있었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장훈은 “돈도 없고 일도 없는데 왜 결혼했냐. 궁금하다”라며 사연자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도망치듯' 결혼했다고 말하자 “지팔지꼰(스스로 팔자를 꼰다)의 전형”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혼의 두 번째 이유로 전남편의 폭행을 언급하며, 이혼 합의 후에도 폭력적인 행동이 계속되어 팔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현재 14살, 9살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사연자는 전남편으로부터 약 2천만 원의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약속했던 양육비 금액이 달라진 후에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결국 통장을 압류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아는 형님’, ‘신서유기’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연예계의 씬 스틸러’로 불린다. 그의 재치 있는 입담과 순발력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그는 ‘물어보살’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고민을 풀어주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