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들 응원 후 눈물 고백 "가족 덕에 산다...오해 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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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아들 응원 후 눈물 고백 "가족 덕에 산다...오해 풀리길"

Haneul Kwon · 2025년 9월 15일 21:45

20여 년간 한국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과 진심을 전했다.

유승준은 최근 둘째 아들 유지안 군의 수영 대회 영상을 공개하며 아버지로서의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그는 "뒤틀린 진실과 왜곡된 진심 때문에 가슴이 무너질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힘을 낸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한국 방문 희망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누군가는 내가 영리 활동을 위해 한국에 가려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며 경제적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오해가 풀리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 후 한국에서 활동이 금지된 유승준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두 차례 법정 소송에서 승소했음에도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상황 속에서 그는 세 번째 소송을 준비 중이다.

유승준에게 한국은 단순한 활동 무대가 아닌, 뿌리이자 그리운 고향이다. 가족과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드러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화해와 이해를 향한 바람을 엿볼 수 있다.

유승준은 2004년 8월, 홍콩에서 열린 한국 연예인 농구 대회에 참가하여 국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회 주최 측은 그의 참가에 대해 '개인적인 자격'이며 한국 정부의 허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당시 대중들에게 큰 논란을 일으키며 입국 제한 논란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