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 해군 장교 입대…늠름한 거수경례
Haneul Kwon · 2025년 9월 15일 23:0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이지호 씨가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지호 씨는 15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하며 늠름한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짧은 머리에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당당하게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입영식에는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원주 씨가 함께하며 아들을 응원했습니다.
200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졌던 이지호 씨는 장교 지원을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습니다.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외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은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일주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후 11주간의 장교 교육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이후 36개월의 의무 복무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간 군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지호 씨는 함정 통역 장교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결정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례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포기하고 장교로 자원 입대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지호 씨는 재계 1위 삼성가의 후계자라는 배경을 넘어, 군 장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지호 씨는 2000년생으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과 미국 이중 국적자였으나,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습니다. 함정 통역 장교로 복무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