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훈, '푹 쉬면 다행이야'서 특급 머구리+만능꾼 활약… 무인도 접수
배우 성훈이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팔방미인 면모를 뽐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65회에서 성훈은 최강희, 박준형, 양치승과 함께 무인도 생존을 위한 식재료 사냥에 나섰다. 그는 40분 가까이 잠수하며 뛰어난 폐활량을 자랑했고, 손 감각만으로 소라, 전복, 돌멍게를 잇달아 낚아 올리며 '특급 머구리' 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깊은 바닷속에서 문어와 사투를 벌인 끝에 결국 문어를 잡아 올리며, 그의 강한 근성과 승부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조업 현장에서도 성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150m에 달하는 그물을 펼친 뒤, 맨몸으로 배를 끌었던 힘을 발휘해 장대로 물고기를 몰았다. 물벼락을 맞으면서도 "이럴 거면 물에 들어가는 게 낫지 않아?"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인 그는 양손에 무거운 장대를 들고 능숙하게 물고기를 몰아넣으며 만능 일꾼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본격적인 어획이 시작되자 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가을 제철 전어가 그물에 가득 걸려들었고, 성훈은 능숙하게 전어회와 전어구이를 맛보며 '먹신'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셰프로 방문한 레이먼 킴이 만든 묵은지 전어 캘리포니아 롤을 맛본 후 감동적인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주방에서도 성훈의 손길은 바빴다. 토마토를 직접 손질하고 뚝배기 라구 파스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등 '프로 일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식사 후에는 라구 파스타 먹방으로 마무리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성훈은 한계 없는 체력과 재치 있는 활약으로 무인도를 장악하며 눈부신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훈은 2009년 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리'로 데뷔했으며,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본격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수영 선수 출신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예능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여왔다. 특히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반전 있는 일상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