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혜빈, '변호사들' 종영 소감 "시즌10까지 가능할 만큼 좋은 현장"
배우 전혜빈이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변호사들') 종영을 맞아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극중 지적인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넘나드는 변호사 허민정 역을 맡아 호평받은 전혜빈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민정은 겉보기엔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수많은 상실을 딛고 홀로 단단하게 일어선 강인한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분석하며, “저 역시 삶의 실패와 좌절을 겪고 이겨내려 노력했던 경험이 있기에 민정에게 깊이 공감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도 높았다. 전혜빈은 김재홍 감독의 온화한 리더십과 배우들을 향한 존중 덕분에 늘 따뜻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런 좋은 현장이라면 시즌 10까지도 거뜬히 할 수 있겠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현장 분위기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이학주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합이 정말 잘 맞아 즐겁게 촬영했다”며, 좋은 현장은 배우가 온전히 몰입하게 만들어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복귀작으로 ‘변호사들’을 선택한 것에 대해 “저에게는 연애편지 같은 작품”이라며, “삶에 지칠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이야기이고,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혜빈은 2002년 드라마 '마법전사 밀레니엄 가디언'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논스톱 3', '올인', '내 사랑 못난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연예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