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7기 영숙, ‘사기 결혼’ 피해 고백 “세 번의 결혼식 후 진실 알았다”

‘나는 솔로’ 7기 출연자 변호사 영숙(가명)이 충격적인 사기 결혼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영숙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이제야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되었다”며 “호세라는 남자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으며, 심지어 나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 여자와 부정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충격적인 사실들을 세 번의 화려한 결혼식을 모두 마친 2024년 12월이 되어서야 하나씩 알게 되었다”며, “그가 믿고 사랑하던 사람이 아님을 알았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며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욕설과 모욕적인 태도로 나를 괴롭혔다. 병실에 누워 있을 때조차 ‘드라마 퀸’이라 비웃는 그의 모습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숙은 호세와 결혼식은 올렸지만,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랑했고, 용서했고, 가정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 사실만으로도 나는 스스로를 당당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또한 영숙은 “피해자인 내가 숨거나 위축될 이유가 없다”며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제 삶을 지켜내며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나를 믿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7기 영숙은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 골드 특집에 출연했으며, 당시 개업 4년차 변호사로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영숙은 ‘나는 솔로’ 7기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방송 당시 그녀는 당당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변호사로 소개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이후 개인적인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용기와 회복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