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서희, '우아기'서 정치권 향해 '워킹맘' 고충 토로… "일 맘 편히 할 환경 만들어달라"
Seungho Yoo · 2025년 9월 16일 14:22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우아기)'에서 배우 장서희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에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쌍둥이를 임신한 산모의 이야기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째 1.1kg, 둘째 1.2kg, 셋째 1.0kg, 넷째 900g으로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산모는 '폐 성숙' 주사를 맞으며 아이들의 자가 호흡 가능성에 대한 큰 걱정을 내비쳤다.
더불어 산모는 네 쌍둥이 임신으로 인해 '선택적 유산'을 권유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네 쌍둥이 임신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일부 태아를 인공적으로 유산시켜 산모와 나머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선택적 유산'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에 장서희는 "저는 뭐 어차피 불혹도 넘어 두려운 게 없다"며, "정치인 분들, 프로그램 보면서 부모에게 뭐가 더 필요한지 봐주길. 일하는 엄마들 맘 편하게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소신 발언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서희는 2002년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 연속극 부문 연기상, 올해의 작가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마녀유희', '아내의 유혹'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