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세브란스' 벤 스틸러 골든버드상, '소년의 시간' 대상 3관왕 쾌거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의 수상작·자가 16일 발표되었습니다. 50개국에서 출품된 276편의 작품과 409명의 출품자 중, 국제경쟁, K-드라마, 국제초청 부문에 걸쳐 총 7편의 작품과 16명의 개인에게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최고 영예인 골든버드상은 애플 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시즌2>를 연출한 벤 스틸러에게 돌아갔습니다. <세브란스: 단절 시즌2>는 독창적인 설정과 현대 직장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인정받으며, 이미 제77회 에미상에서 8관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벤 스틸러의 연출이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이 차지했으며, 연출상과 남자연기자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청소년 범죄, 젠더 갈등 등 사회 문제를 다루며 뛰어난 작품성과 연기력으로 호평받았습니다. 특히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오웬 쿠퍼는 최연소 에미상 수상 기록에 이어 차세대 배우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K-드라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와 <폭싹 속았수다>가 작품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주지훈(<중증외상센터>)과 아이유(<폭싹 속았수다>)는 각각 남자,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하며 두 작품 모두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웹툰 원작의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액션으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보편적인 서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은 케이트 블란쳇(<디스클레이머>)과 김민하(<파친코 시즌2>)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파친코 시즌2>는 미니시리즈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연출상에는 <소년의 시간>의 필립 바란티니와 함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아수라처럼>)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OST상은 가수 영탁이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알 수 없는 인생'으로 수상했으며, 국제초청 부문 아시아스타상에는 김선호, 지수를 비롯한 7명의 스타가 선정되었습니다.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KBS홀에서 개최되며, 10월 3일 SBS 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벤 스틸러는 배우, 감독, 제작자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특히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 연출로도 호평받고 있습니다. 그의 연출작들은 종종 독창적인 세계관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