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상캐스터, 검은 옷으로 선배 추모…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Sungmin Jung · 2025년 9월 16일 21:23
MBC 기상캐스터들이 고(故) 오요안나 전 기상캐스터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검은색 옷으로 추모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현승, 금채림,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지난 15일 각자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검은색 또는 짙은 네이비색 의상을 착용했습니다.
이현승 기상캐스터는 낮 12시 뉴스에서 검은 원피스를, 금채림 기상캐스터는 뉴스데스크와 5시 뉴스와 경제에서 검은색 드레스를,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뉴스투데이에서 네이비 드레스를 선택하며 동료를 기리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오요안나 전 기상캐스터는 지난해 9월 15일, 28세의 젊은 나이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고,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조직 내 괴롭힘이 있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 신분이라는 이유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MBC 기상팀은 이번 추모를 통해 선배를 잊지 않고 함께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는 2022년 9월 15일, 28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그녀의 사망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었고,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 괴롭힘이 있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리랜서 신분이라는 이유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