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화사: 살인자의 외출'서 '인생캐' 경신..레전드 연기 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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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화사: 살인자의 외출'서 '인생캐' 경신..레전드 연기 산증인

Eunji Choi · 2025년 9월 17일 06:15

배우 고현정이 SBS 드라마 '화사: 살인자의 외출'을 통해 또 한 번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고현정은 극 중 다섯 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정이신은 단순한 살인마가 아닌, 학대 피해자들을 처단하며 일부에게는 추앙받는 복잡다단한 인물입니다.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을 지키기 위해 첫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연이 밝혀지면서, 모성과 광기가 뒤섞인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고현정은 이처럼 까다로운 역할을 마치 물 만난 듯 능숙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과거 '선덕여왕'의 미실, '디어 마이 프렌즈'의 박완, '마스크걸'의 김모미로 이어진 그녀의 연기 행보가 '화사'에서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은 대본을 읽자마자 정이신 역은 오직 고현정만이 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대를 뛰어넘는 고현정의 활약은 드라마의 성공으로 직결되었습니다. '화사: 살인자의 외출'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조사에서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고현정이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현정의 파워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했습니다. 드라마는 방영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부문 7위에 랭크되며, 한국 시청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까지 그녀의 강렬하고 광기 어린 연기에 매료되었음을 증명했습니다.

매회 전율을 선사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는 '화사: 살인자의 외출'은 후반부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다수의 히트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의 연기력은 꾸준히 호평을 받아왔으며,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능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작 '마스크걸'에서의 파격적인 변신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