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CRAZY', 발매 1년 만에 역주행 신화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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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CRAZY', 발매 1년 만에 역주행 신화 재현

Doyoon Jang · 2025년 9월 17일 07:12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가 발매 1년이 지난 현재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의 최신 차트(9월 20일 자)에 따르면, ‘CRAZY’는 ‘월드 앨범’ 차트 23위에 재진입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 순위로 해당 차트에서만 37번째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인기는 영국에서도 이어졌다. 영국 오피셜 차트의 세부 차트인 ‘오피셜 피지컬 싱글 차트’에서 ‘CRAZY’는 지난 1월 재진입한 데 이어, 12일 발표된 최신 차트 55위에 오르며 역주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차트는 CD, 바이닐 등 실물 음반 판매량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진행 중인 르세라핌의 북미 투어가 ‘CRAZY’의 인기 역주행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 현장에서 곡의 인트로가 시작될 때마다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터져 나오며, 특정 가사 파트에서는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CRAZY’는 발매 당시부터 해외 팬들에게 특히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1년이 지난 지금도 콘서트 무대에서 그 매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CRAZY’는 EDM 기반의 하우스 장르 곡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순간의 감정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르세라핌은 이 곡을 통해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시애틀 클라이메이트 플레지 아레나에서 북미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후 라스베이거스, 멕시코 시티 공연을 앞두고 있다.

르세라핌은 데뷔 초부터 강렬한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룹명 'LE SSERAFIM'은 'IM FEARLESS'를 애너그램한 것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쫄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당찬 모습을 상징한다. 멤버들은 작사, 작곡 등 음악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