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故 찰리 커크 추모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인간적 추모, 정치적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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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故 찰리 커크 추모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인간적 추모, 정치적 의도 없어”

Jisoo Park · 2025년 9월 17일 08:08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최근 故 찰리 커크 추모와 관련해 쏟아진 악성 댓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선예는 17일 개인 소셜 미디어 스토리를 통해 “비극적인 총격 살인으로 남편을 잃은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서 한 사람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끼며 추모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의 추모글은 예상치 못한 비난에 직면했다. 선예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찾아와 비난하고, 찰리 커크의 정치적 성향과 극우, 극보수 이슈로 분노를 표출하는가 하면, 심지어 원더걸스까지 언급하는 것에 대해 ‘왜 이렇게까지 하시냐’고 반문했다. 한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순수한 마음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이어 “생명의 죽음을 ‘참 잘됐다’고 웃으며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면, 제가 침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자신의 공간을 무례하고 비인격적인 언행으로 채우는 이들에 대해 ‘삭제 및 차단’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선예는 직업, 엄마,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넘어 한 인격체로서 비극적인 죽음을 추모했으며,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과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서로 다른 견해와 생각이 존재하지만, 이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조율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예는 자신의 추모글이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이슈로 몰아가는 데 이용되거나, 자신의 공간에서 무례하고 비인간적인 언행을 지속하는 것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선예는 미국 보수 정치평론가 故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삭제한 바 있다.

선예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하여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3년 캐나다 교포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뮤지컬 '친정엄마'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