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애, '신용카드 대란' 떠올리며 광고 모델 책임감 토로
배우 이영애가 과거 '신용카드 대란' 사태를 언급하며 광고 모델로서 느낀 책임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이영애는 광고 모델 활동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영애는 연극 연출가 김상수가 '광고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영애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렇다"고 답하며, 광고 모델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광고 모델도 배우로 나오는 것이기에, 광고 콘셉트와 내용에 맞춰 연기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고가 보여주는 세상에 대해 "100% 믿을 수는 없지 않다"며, "어느 정도 과장되면 안 되고 선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광고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TV 속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활동을 많이 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영애는 "신용카드 대란 당시 사회 현상이 매우 심각했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광고 모델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충격이었고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그만하기로 한 광고도 여러 개 있었다"고 고백했다.
신용카드 대란은 2000년대 초,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으로 수백만 명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던 사건이다.
이영애는 199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하여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영애는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