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2억 제작비·3주 촬영 '얼굴'로 돌아온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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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2억 제작비·3주 촬영 '얼굴'로 돌아온 근황

Hyunwoo Lee · 2025년 9월 17일 21:02

배우 박정민이 영화 '얼굴'을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안식년을 갖고 자신의 출판사 '무제'에 집중했던 박정민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1인 2역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영화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많은 관객이 주목해줘 고무적이다"라고 '얼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연상호 감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얼굴'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과 그의 아들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박정민은 "굉장히 한국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북미 관객들이 웃으면서 보는 것을 보고 각자 마음속 사연이 있겠구나 싶었다"며 "사회적 메시지이면서 동시에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의 메시지와 사람들의 일그러진 표정, 과한 표현들까지 여과 없이 담겨 좋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얼굴'은 2억 원의 제작비와 3주간의 촬영으로 완성되었으며, 박정민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노개런티 출연을 제안받았던 사실을 너스레로 밝혔다. 그는 "노개런티는 아니고 어느 정도 금액을 제시해주셨는데 회식에 쓰시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정민은 이 영화에서 아들과 젊은 시절의 남편, 즉 두 개의 '얼굴'을 연기했다. 그는 "젊은 시절 남편 역을 할 때는 수치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장애가 아닌 비틀린 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정민은 휴식기를 가지며 출판사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나, "촬영장이 제일 좋고 편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휴식기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결국 제가 작품을 갖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박정민은 영화 '얼굴'에서 시각장애인 아버지의 아들 역과 젊은 시절의 남편 역을 동시에 연기하며 1인 2역을 소화했습니다. 그는 안식년을 갖고 자신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그는 연기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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