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출신 태일, 항소심서 눈물로 선처 호소…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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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출신 태일, 항소심서 눈물로 선처 호소…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 언급

Sungmin Jung · 2025년 9월 17일 21:04

그룹 NCT 출신 태일이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을 언급하며 항소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17일 서울고등법원 제11-3형사부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태일은 동범들과 함께 갈색 수의를 입고 출석했습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태일과 검찰 측 모두 이에 불복하여 항소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1심 구형과 동일하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하며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습니다.

태일은 최후 변론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태일의 변호인은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구했습니다.

또한, 태일이 수사기관에 자수할 무렵 그룹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구속 이전에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일은 동범 2명과 함께 지난해 6월 만취 상태의 외국인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태일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해지되고 NCT에서 퇴출되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습니다.

태일은 2023년경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구속되기 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