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 문가비 혼외자 논란 후 첫 공식석상…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참석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와 관련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우성은 오늘(18일) 개최되는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것으로, 지난해 부일영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지난해 제33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을 비롯해 김금순(여우주연상), 임지연(여우조연상), 이준혁(올해의 스타상/남), 신혜선(올해의 스타상/여), 김영성(신인상/남), 정수정(신인상/여) 등이 참석합니다. 핸드프린팅 행사와 더불어 시상식에 참여하는 영화인들을 위한 레드카펫 행사도 예정되어 있어,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풍성하게 만든 스타들의 등장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정우성이 핸드프린팅 행사뿐만 아니라 레드카펫에도 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보도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정우성 측은 “문가비 씨가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 배우의 아이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지는 않고 부모로서 아이에게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문가비는 SNS를 통해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기타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루머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후 지난 8월, 정우성이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공식 입장을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사실상 보도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지난 4일 빗썸과의 광고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며 본격적인 활동 복귀를 알린 정우성이 이번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를 통해 공식 석상에 첫 발을 내딛는 만큼,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우성은 1997년 영화 '비트'로 데뷔하여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외모와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아수라', '더 킹', '증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