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家 4세 이지호,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 자원입대…유승준과는 다른 행보
Doyoon Jang · 2025년 9월 17일 22:43
삼성가 4세인 이지호 씨(24)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39개월간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로 결정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지호 씨는 지난 15일 제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입소했으며, 11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오는 12월 1일 소위로 임관하여 장교로서 복무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복수 국적을 보유했던 그는 스스로 군 입대를 강력하게 자원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삼성가 4세가 보여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과거 병역 기피 논란의 상징이 된 유승준(스티브 유) 씨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승준 씨는 2002년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법무부에 의해 입국이 금지되었습니다. 수차례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국민 정서는 싸늘하며, 그는 여전히 '기만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지호 씨의 사례는 재벌가 자녀들의 병역 이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SK 최태원 회장의 딸 최민정 씨,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최성환 씨, 코오롱그룹 4세 이규호 부회장, 신세계 정용진 회장의 장남 정해찬 씨 등도 책임 있는 군 복무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이지호 씨는 1999년생으로, 만 24세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한국 국적 또한 보유한 복수 국적자였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군 복무를 선택하며 한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