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레드카펫, 리사·금새록·전종서·김유정 '파격 드레스' 열전

Article Image

BIFF 레드카펫, 리사·금새록·전종서·김유정 '파격 드레스' 열전

Jihyun Oh · 2025년 9월 17일 22:56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에서 블랙핑크 멤버 리사를 비롯해 배우 금새록, 전종서, 김유정이 파격적인 드레스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개막한 BIFF 레드카펫은 다채로운 별들의 향연이었지만, 특히 스타들의 과감한 패션이 팬들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 리사는 이날 BIFF만을 위한 깜짝 방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화 출연작 없이도 참석한 그녀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착용해 K팝 아이콘다운 면모를 뽐냈다. 누드톤과 골드 컬러가 믹스된 밀착 드레스는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마치 인형 같은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금새록은 대담한 블랙 시스루 드레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에 출연한 그녀는 어깨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컷팅과 짧은 하이웨이스트 숏츠, 그리고 밤하늘의 별처럼 수놓아진 보석 장식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전종서는 영화 '프로젝트Y'로 참석해 자신만의 '황금 골반'으로 주목받았다. 콜라병 같은 허리와 대비되는 풍만한 골반 라인을 강조하는 머메이드 디자인의 아이보리색 드레스는 깊게 파인 네크라인과 옆구리 트임으로 아찔함을 더했다.

아역 배우 출신 김유정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로 등장해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짙은 네이비색 드레스는 긴 팔과 풍성한 드레이핑으로 단아해 보였지만,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과감한 슬릿은 그녀의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30주년을 맞은 BIFF는 과감한 드레스 코드를 선보인 스타들 덕분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과거 노출 드레스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파격적인 디자인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행보가 영화제만의 특별한 즐길 거리가 되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는 솔로 앨범 'LALISA'와 'MONEY'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최근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하며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는 다국어 구사 능력과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