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만의 통쾌한 반전! '강제 키스' 피해자 최말자 할머니, '꼬꼬무' 통해 그려진 눈물겨운 재심 승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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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만의 통쾌한 반전! '강제 키스' 피해자 최말자 할머니, '꼬꼬무' 통해 그려진 눈물겨운 재심 승소기

Eunji Choi · 2025년 9월 17일 23:35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61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받아낸 강제 추행 피해자 최말자 할머니의 용감한 투쟁을 조명합니다.

18일 방송되는 193회에서는 '최말자 할머니 재심'이라는 주제로, 1964년 18세의 나이에 끔찍한 사건에 맞서다 오히려 중상해죄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던 최 할머니의 재심 과정을 상세히 다룹니다.

특히 '꼬꼬무'는 최 할머니의 재판 과정을 유일하게 동행 취재하며 지난 9월 10일,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기까지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이 여정에는 가수 웬디, 배우 김남희, 아나운서 박선영이 이야기 친구로 함께하며 최 할머니의 아픔과 용기에 공감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1964년 경남의 한 마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 할머니는 끔찍한 성폭행 시도에 맞서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저항했지만, 돌아온 것은 '중상해죄'로 맞고소당하는 비극이었습니다. 당시 정당방위는 인정되지 않았고, 최 할머니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이라는 억울한 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시 판결문에는 '키스를 하게끔 충동을 일으키는데 보탬이 되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판사가 '성폭행 청년과 결혼할 생각이 없느냐'는 등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질문을 던진 사실도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최 할머니는 56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뒤 용기를 내 재심을 신청했지만, 첫 시도는 기각되었습니다. 끈질긴 항고 끝에 사건 발생 61년 만에 검찰은 무죄를 구형했고, 마침내 최 할머니의 '이겨냈다'는 외침과 함께 9월 10일 최종 무죄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은 대표적 사례에서 61년 만에 정당방위를 인정받은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모든 감동적인 여정을 '꼬꼬무'가 유일하게 함께하며 방송을 통해 공개합니다. 웬디는 최 할머니의 사연에 "울컥했다"며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최 할머니의 역사적인 대장정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는 이번 주 '꼬꼬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말자 할머니는 18세 시절 끔찍한 사건에 맞서 싸운 용감한 여성이었습니다. 6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마침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녀의 투쟁은 법 앞의 정의와 여성 인권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