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K팝 최초 드론쇼까지… 세븐틴 '테마 시티'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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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K팝 최초 드론쇼까지… 세븐틴 '테마 시티'로 물들다

Haneul Kwon · 2025년 9월 18일 00:02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홍콩을 자신들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16일,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HONG KONG’을 기념하는 대규모 팬 이벤트 ‘CARATIA(克拉境/캐럿경)’가 홍콩 전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오는 27일과 28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븐틴의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이미 콘서트 티켓은 전석 매진되어 세븐틴의 막강한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팬 미팅을 넘어, 홍콩의 상징적인 장소들과 협력하여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완차이 해변 공원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초대형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과 어우러질 드론쇼는 팬들과 현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달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스타의 거리’에는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한 공식 캐릭터 ‘미니틴(MINITEEN)’ 조형물이 2주간 전시됩니다. 또한, 옹핑 360 케이블카는 세븐틴의 사진으로 뒤덮였으며, 빅토리아 항구의 아쿠아 루나 유람선과 트램 역시 세븐틴 테마로 꾸며져 홍콩 곳곳에서 세븐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홍콩의 주요 14개 호텔에서는 세븐틴 테마룸을 운영하며,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더 페닌슐라 홍콩’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호텔 외관을 세븐틴 공식 색상으로 점등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초콜릿 판매, 스타페리에서의 애프터눈 티 세트, 라이브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연장 인근 에어사이드에서는 응원봉 캐릭터 ‘봉봉이’와 ‘테디테일즈’의 협업 팝업 스토어가 열리며, 도시 곳곳에서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진행되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왔습니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홍콩 투어는 7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그간의 성장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