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댄서 시절 '금 간 거울' 텃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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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빽가, 댄서 시절 '금 간 거울' 텃세 고백

Hyunwoo Lee · 2025년 9월 18일 02:51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과거 댄서 활동 시절 겪었던 텃세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1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빽가는 같은 날 게스트로 함께한 이현이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신인 시절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빽가는 "제가 댄서 활동을 할 때는 규율이 굉장히 심했다"며 "같은 동네에서 춤 좀 춘다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했는데, 연습실에서 같은 거울을 쓰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구석에서 금이 간 거울을 보며 연습했고, 방송국에 가서도 리허설을 할 때 맨 뒤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빽가는 춤을 춰보라는 요청을 받으면 반주 없이도 즉석에서 춤을 춰야 했다고 말해 이현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박명수 역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코미디언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 이경규 선배님이 '이승철' 성대모사를 시키면 바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현이 역시 모델로 데뷔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쇼장에 가면 의자가 부족해서 후배들은 앉지 못하고, 옷걸이에 옷이 걸려 있으면 그 밑에 앉아 대기해야 했다"고 털어놓아 당시의 열악했던 환경을 짐작게 했다.

빽가는 "저희도 대기실이 따로 없어 방송국 복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던 적도 있다"며 "무대에 3분 서기 위해 아침부터 종일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빽가는 2004년 코요태의 멤버로 합류하여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춤 실력과 유머 감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