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극장의 필요성 다시금 체감했으면"…30년 연기 철학 담은 화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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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극장의 필요성 다시금 체감했으면"…30년 연기 철학 담은 화보 공개

Haneul Kwon · 2025년 9월 18일 05:02

배우 이병헌이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10월호 화보를 통해 자신의 연기 철학과 작품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공개된 화보 속 이병헌은 블랙 수트와 코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신문을 들고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거울 앞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창 너머 깊은 시선을 담은 컷에서는 독보적인 배우의 아우라를 표현했다.

현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베니스, 토론토,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를 섭렵하고 있는 이병헌은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걸어온 30년을 돌아봤다. 그는 "양가성을 가진 인물을 연기할 때 진짜 사람을 그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며 연기에 대한 즐거움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특히 이병헌은 관객 수가 줄어드는 현 시점에서 극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객들이 극장의 필요성을 다시금 체감했으면 좋겠다. 많은 영화인들이 이 마음으로 지금도 한 땀 한 땀 영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는 스크린과 극장, 그리고 배우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공유했다.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배우 이병헌의 이번 화보와 심층 인터뷰는 그의 내면과 연기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그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10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으로 불립니다. 그는 '공동경비구역 JSA', '달콤한 인생',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를 시작으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