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온, 음주운전 논란으로 드라마 하차…재촬영 돌입 '비용·시간 손실 막심'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출연 중이던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되었던 드라마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재촬영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윤지온은 지난 9월 16일, 술에 만취한 상태로 길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운전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 상황 파악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솔한 행동으로 응원해주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 정말 면목이 없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또한, 향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받을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기가 생겼어요' 측은 윤지온을 대체할 배우를 물색 중이며, 이미 두 달가량 촬영이 진행되고 6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에서 주인공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주요 인물의 하차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작사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고 재촬영을 결정했습니다.
한편, 윤지온은 과거 2019년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하차한 배우 오승윤의 대타로 투입되어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그는 2013년 연극으로 데뷔하여 '도깨비', '비밀의 숲'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단역으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이후 '멜로가 체질'을 계기로 주목받으며 '지리산', '엄마친구아들' 등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6년 만에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윤지온은 2013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tvN 드라마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2019년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오승윤 배우의 음주운전 대타로 합류하며 주연급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