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부산국제영화제' MC 소감 "긴장했지만 실수 없이 끝나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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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부산국제영화제' MC 소감 "긴장했지만 실수 없이 끝나 다행"

Haneul Kwon · 2025년 9월 18일 09:07

배우 이병헌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제34회 부일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병헌은 전날 개막식 진행과 더불어 자신이 출연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에 대한 벅찬 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은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MC를 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제 절실히 느꼈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세계 영화인들과 3천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한 긴장감과 실수에 대한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큰 실수 없이 넘어간 것 같아 좋았고, 영화제 3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국내 첫 공개에 대해서는 “베니스, 토론토에서도 관객들과 영화를 봤는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궁금했다. 어제 그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제3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은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사회를 맡습니다. 이에 이병헌은 김남길의 포부 넘치는 소감을 전해 듣고 “김남길 씨가 그렇게 말했냐. 원래 말을 크게 하는 편이니 별일 없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병헌은 1991년 KBS 드라마 '산바람'으로 데뷔한 베테랑 배우입니다. 그의 뛰어난 연기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아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봉할 '어쩔수가없다'는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