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이병헌 연기 극찬 “카메라 앞에서 힘 빼는 경지, 탁월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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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이병헌 연기 극찬 “카메라 앞에서 힘 빼는 경지, 탁월한 배우”

Haneul Kwon · 2025년 9월 18일 09:12

배우 손예진이 배우 이병헌의 연기력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액터스 하우스에서 손예진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함께 자리한 손예진은 특히 선배 배우 이병헌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난 1999년 데뷔한 손예진은 이병헌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지만, 배우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박찬욱 감독의 개막작 영화 '어쩔 수 없다'에서 부부로 출연했습니다.

손예진은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연기를 하면 할수록 정해진 톤과 대사를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몸이 경직될 때가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병헌 선배님은 항상 카메라 앞에서 힘을 뺀 듯한 연기를 보여주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선배님처럼 힘을 뺀 상태에서 감독의 의도와 자신의 표현력을 조화롭게 이끌어내는 모습은 정말 탁월한 배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이병헌의 연기 내공에 대해 극찬했습니다.

손예진은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하여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여름향기', '햇빛 쏟아지다', '개인의 취향', '비밀은 없어'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와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멜로, 코미디, 액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2022년 현빈과의 결혼 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