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길, 천우희에 '폭주' 제재 부탁… "5시간 팬미팅 기록 있어"
Seungho Yoo · 2025년 9월 18일 09:25
제3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남길이 동료 사회자 천우희에게 진행 중 돌발 상황 발생 시 제재를 부탁하는 유쾌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진행된 부일영화상에서 김남길은 오프닝 멘트로 "제 이미지가 수다쟁이로 굳어지고 있다. 오늘은 고품격 시상식을 위해 말수를 줄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진행하는 동안 지치실 영화계 선후배님들과 관객분들께 미리 사과드린다"며 재치 있는 사과를 전했다. 더불어 "제가 혹시라도 폭주하게 된다면, (천우희 씨가) 제재해달라. 여기 계신 분들 중에는 저를 막을 분이 없다"고 말해 시상식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남길은 자신의 팬미팅을 5시간 동안 진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말하기 시작하면 5시간은 족히 진행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천우희는 "제 역할이 정말 크겠다"며 긴장한 듯 답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총 1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는 부일영화상은 오랜 기간 대중적인 장르 영화부터 예술 영화까지 폭넓은 작품들이 후보에 올라 최종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김남길은 배우이자 가수, 영화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3년 MBC 2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연기 활동 외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