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난, 20대 시절 '버스비 없어 걸어 다녀'... "포기하고 싶을 때 많았다"
배우 김정난이 과거 배우의 길을 걸으며 겪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정난’ 영상에는 게스트로 김태우가 출연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김정난은 “나의 처음 시작도 순탄치 않았다. 너무 힘들었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다”며 사연자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어 “나도 20대 때 버스비가 없어 걸어 다닌 적 있다. 힘들고 돈도 없고, 이 길이 맞는지, 내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이거 내 갈 길이 아닌가 보다 생각한 적도 많았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냥 고민하다 돌이켜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이거밖에 없고. 그러니까 그런 힘든 것들이 이 마음을 이기게 하더라”며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을 나눴습니다.
또한 “힘든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고 마지막 골인하느냐인데, 진짜 어려운 거라는 건 인정한다. 어렵지만, 어려워도 나는 가고 말겠어. 난 끝을 보겠어라는 마음이라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우 역시 “연기자로서의 신념은 노력하는 만큼 얻는다는 것이다. 재능, 외모, 발음 등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하고 싶어서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내가 연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습니다.
그는 “열심히 한다? 열심히 하지 말라고 나는 후배에게 말한다. 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잘하려면 거의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며 “내가 왜 연기자가 되려 했는지,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들 때가 많다. 불안만큼 지금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앞으로 오는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난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드라마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