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식당 폐업 아픔 고백… "코로나, 나도 어쩔 수 없었다"
Doyoon Jang · 2025년 9월 18일 21:48
방송인 홍석천이 잇따른 식당 폐업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사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홍석천은 과거 SNS를 통해 20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하며 매일 긴장감 속에 살았다고 고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거센 파고 속에서 결국 마지막 가게까지 문을 닫아야 했던 그는 "코로나, 이놈은 나도 어쩔 수 없는 강한 놈이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그는 여의도에서 태국 요리 뷔페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여의도는 이태원과 달리 여유를 즐기는 상권이 아니었다"며, 빠른 속도와 회전율이 중요한 곳에서 태국식 뷔페와 커피 판매는 결국 사업 실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석천은 좌절하지 않고 대학로 치킨집 매물을 보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역사 있는 브랜드는 살려야 한다"며 기존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 구상으로 김숙의 재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동안 이태원 식당 폐업만 알려졌던 홍석천이었지만, 여의도에서의 아픔까지 더해진 그의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홍석천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태원을 중심으로 다수의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요식업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렸다. 그의 가게들은 독창적인 콘셉트와 뛰어난 맛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현재 그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꾸준히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