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딸 송지아 진로 관련 발언 논란… '연예계는 쉬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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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딸 송지아 진로 관련 발언 논란… '연예계는 쉬운 길'?

Hyunwoo Lee · 2025년 9월 18일 22:18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의 진로를 언급하며 던진 발언이 일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JYP의 제안까지 거절하고 골프를 택한 딸에게 '쉬운 길 두고 왜 어려운 길을 가냐'는 취지의 발언이 알려지자, '연예계도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

박연수는 최근 자신의 SNS에 딸 송지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촬영 중인 송지아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수십 벌의 옷을 갈아입히며 촬영하는 게 엄마는 너무 재밌었는데, 지아는 ‘골프가 백 배 쉽고 재밌다’고 했다. 그날 알았다. 내 딸은 진심으로 골프를 좋아하는구나"라며 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이 안 나오고 기획사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쉬운 길 두고 왜 어려운 길을 가는 걸까… 텐션이 좋은 네가 차분해지기까지 6년… 아직도 멀었지만 단 하나 너의 골프 사랑은 인정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발언 중 '연예계'를 '쉬운 길'로 표현한 부분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계 역시 수많은 노력과 경쟁이 필요한 곳'이라며 박연수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골프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딸에게 부모로서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송지아는 지난 2013년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훌륭한 비주얼로 연예계 데뷔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결국 골프 선수의 길을 택했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송지아는 과거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풋풋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JYP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습생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사하고 골프에 매진했다. 현재는 KLPGA 정회원으로서 프로 골퍼의 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