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임신 초기 힘든 상황 속 이하늬의 헌신에 감동 "멘탈 코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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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임신 초기 힘든 상황 속 이하늬의 헌신에 감동 "멘탈 코치 같았다"

Hyunwoo Lee · 2025년 9월 19일 02:49

배우 공효진이 영화 '윗집 사람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하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30th BIFF) 오픈토크에는 영화 '윗집 사람들'의 연출을 맡은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김동욱이 참석했다. 이들은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함께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총 4명의 주연 배우가 출연하며, 이하늬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최근 둘째를 출산하며 공식 석상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이에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은 이하늬에 대한 존경과 아쉬움을 표하며 그녀의 활약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이하늬에 대해 "톤을 잘 잡아줬다. 네 사람이 수면 아래 물장구를 치고 있다면, 하늬 씨는 물에 몸을 담그고 나머지 세 사람을 잘 받쳐줬다"며 "제 아내 역으로 나오는데, 필터 없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캐릭터를 중간중간 컨트롤하고 잘 잡아주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칭찬했다.

공효진은 이하늬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십수 년 전 드라마 '파스타'를 함께했고, 개인적으로도 자주 연락하며 인생을 나누는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이하늬 씨가 워낙 지치지 않는 해피모드의 소유자다. 어두운 세트장에서 십 몇 시간씩 촬영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공효진은 이하늬가 임신 초기 힘든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당시 임신 초기라 힘들었을 텐데도, 좋은 에너지로 저희를 붙들고 끌고 가는 멘탈 코치 같았다"며 "어제도 계속 이하늬 씨 이야기를 했다. 보고 있다면 너무 보고 싶고,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윗집 사람들'은 층간 소음 문제로 윗집 부부(하정우, 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 김동욱)가 만나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로, 하정우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이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현실적인 연기로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패션 아이콘으로도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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