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술과의존' 극복 비결 공개..“달리기가 살렸다”

Article Image

기안84, '술과의존' 극복 비결 공개..“달리기가 살렸다”

Jisoo Park · 2025년 9월 19일 05:46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과거 술에 대한 심각한 의존도를 고백하며, 달리기를 통해 이를 극복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건강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션이 제안한 새벽 달리기에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꼈지만, 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아침형 인간이 하루가 길고 건강하다"는 션의 말에 영감을 받아 생활 패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아침 일찍 일어나 생활하는 것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1살부터 시작된 공황장애를 겪으며 약을 복용했지만, 의사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일 위스키 반 병 이상을 마시던 습관이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고백했다.

달리기 거리 증가와 함께 음주량이 감소했으며,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던 건강 상태도 호전되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달리기가 자신에게 생존과도 같은 의미였으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되찾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달리기를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기안84는 1984년생으로 본명은 김희민이다. 그는 웹툰 '패션왕', '복학왕'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솔직하고 예측불허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과 방송 활동은 늘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