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 아티스트스튜디오 경영권 분쟁 승소 '주주 신주발행 무효 소송 기각'
Jihyun Oh · 2025년 9월 19일 10:12
배우 이정재와 그가 속한 아티스트컴퍼니 등이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의 경영권 인수와 관련하여 제기된 신주발행무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일부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을 모두 기각하며, 아티스트스튜디오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가 적법하며 투자자들의 주식 취득 또한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소액주주들은 신주발행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대법원까지 거치며 모두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번 본안 소송 1심에서도 청구가 기각되면서, 아티스트컴퍼니 측의 경영권 인수는 다시 한번 법적으로 확고해졌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아티스트컴퍼니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린은 '이번 판결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투자자들의 권리를 인정한 결과'라며 '근거 없는 소송으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고 기업 경영의 안정성을 지켜냈다'고 판결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으며, 지난해 래몽래인(현 아티스트스튜디오)의 투자를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재벌집 막내아들', '성균관 스캔들' 등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이정재는 2022년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하여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콰이어트 인디언'이라는 새로운 영화 제작 및 연출에도 참여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