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복싱 도전 후 '탈진' 실신…母 품에서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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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복싱 도전 후 '탈진' 실신…母 품에서 눈물 펑펑

Eunji Choi · 2025년 9월 19일 12:51

배우 설인아가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도전했던 복싱 경기 후 결국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2’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복싱 챔피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인아는 첫 번째 경기에 나섰고, 2라운드 종료 직후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 출연진 금새록은 얼어붙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설인아의 상태에 대해 “탈진 상태다.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정신력으로 라운드를 버티다 끝나는 순간 힘이 빠져 다리가 풀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설인아에게 의료진이 투입되었고, 그녀는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코너에 기댄 설인아는 현장을 찾은 어머니를 보고 오열했다.

설인아의 어머니는 “우리 딸이 정말 열심히 했다”며 딸을 안아주었고, 설인아는 “엄마의 말씀이 제 마음을 녹여줬다. 열심히 한 걸 알아주는 것 같아 고맙고, 내 3개월의 노력을 인정받은 기분이었다”며 감정을 터뜨렸다.

설인아는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했으며, 이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과 '사내맞선'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탄탄한 복근과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운동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