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수, 4년 만에 SNS 복귀… 근황 공개하며 '가을 인사'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박혜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이제 가을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하는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혜수는 반려견을 안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지인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밝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박혜수가 카페 사장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배우 김종수는 자신의 SNS에 "파주에서 혜수가 카페를 한다. 공간도 직접 만들고, 커피도 빵도 직접 굽는다. 흥해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김종수, 박혜수, 그리고 배우 이주영이 함께한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앞치마를 두른 박혜수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습니다.
박혜수는 2021년 KBS2 드라마 ‘디어엠’ 첫 방송을 앞두고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박혜수 측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사과 요구가 이어지며 논란이 장기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디어엠’은 국내 방영이 연기되었고, 일본에서 먼저 공개된 후 약 4년 만인 올해 4월 KBS Joy를 통해 뒤늦게 국내 전파를 탔습니다.
이후 박혜수는 2023년 개봉한 영화 ‘너와 나’를 통해 조심스럽게 복귀를 시도했습니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그는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소속사 역시 명예훼손 관련 형사 고소 사건이 진행 중이며, 피고소인이 허위사실로 사회적 평판을 훼손한 정황이 인정되어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학폭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박혜수는 영화 홍보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혜수는 2015년 드라마 '내일도 승리'로 데뷔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청춘시대', '사임당, 빛의 일기' 등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배우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2020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