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혜란, 박찬욱 감독 첫 작업 소감: '전설 같은 소문'에 겁먹었지만...
Jihyun Oh · 2025년 9월 20일 01:35
배우 염혜란이 박찬욱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영상 '연기의 신은 핑계고'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주역인 이병헌, 이성민, 염혜란이 출연했다.
이날 염혜란은 박찬욱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해 "영화계에 전설 같은 소문이 많아 처음부터 겁을 먹었다"며,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에게서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 '멘탈 관리도 필수다', '촬영하다 보면 정신이 나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촬영 시작 전, 이병헌 선배님의 현장을 자주 찾아가 감독님의 디렉션 방식이나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순간들을 염탐하며 미리 탐색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실제로 촬영이 없을 때도 염혜란 씨가 현장에 자주 왔었다"고 말했고, 염혜란은 "너무 걱정이 돼서 그랬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이성민은 "나도 박찬욱 감독님과는 처음이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눈치 보면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혜란은 최근 드라마 '경성크리처'와 '더 글로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다수의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그녀가 처음으로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