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 신보 발매 기념 콘서트 성료…팬들과 가을밤 물들인 감동 무대
가수 이현이 신보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린 ‘이현 미니 앨범 A(E)ND Live Stage - “Autumn(Evening)”’에서 이현은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올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는 그의 보컬에 깊이를 더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이번 콘서트는 미니 3집 ‘A(E)ND’ 발매를 기념하여 마련된 자리로, 신보 수록곡은 물론 이현의 솔로 히트곡과 그룹 에이트(8eight), 옴므(HOMME By ‘Hitman’Bang)의 명곡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코너에서는 이현과 팬들 간의 유쾌한 소통이 빛났다.
2011년 디지털 싱글 ‘다며’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현은 “오랜만에 관객들과 가까이서 만났다. 19년 차지만 신인의 마음으로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미니 3집 수록곡 ‘What’s On Your Mind’와 ‘우리의 중력 (feat. 송하영 of 프로미스나인)’에서는 섬세한 감정선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OST ‘가슴이 시린 게’와 2011년 곡 ‘악담’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곡으로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쯤에서 널’을 열창한 이현은 “세상이 변해도 변함없이 나에게 불안하지 않은 마음을 보여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앞에서 함께 숨 쉬고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선택한 직업의 가장 큰 행복이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더 자주 찾아뵙겠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신곡 ‘너에게 (마중 pt.2)’와 에이트의 히트곡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 사랑’, ‘사랑을 잃고 난 노래하네’ 메들리를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며 함께 노래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현은 오는 21일 ‘제3회 광산 뮤직ON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현은 2007년 그룹 에이트(8eight)의 멤버로 데뷔하여 독보적인 보컬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옴므(HOMME By ‘Hitman’Bang) 활동과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특유의 감성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