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한국 영화 산업, 근본부터 튼튼하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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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한국 영화 산업, 근본부터 튼튼하게 지원"

Jisoo Park · 2025년 9월 21일 02:00

이재명 대통령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30th BIFF) 현장을 방문해 한국 영화 제작 산업의 부흥을 기원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공식 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습니다. ‘극장의 시간들’은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앤솔로지 영화로,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를 엮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올해 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에 이 대통령은 직접 감독들에게 질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종필 감독에게는 “제작비가 부족했다는데, 본인에게 할당된 제작비는 얼마였냐”고 물었고, 이에 감독은 7000만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좀 더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영화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혜경 여사 역시 “두 분께서는 어떤 인연이 있냐”고 감독들에게 질문했습니다. 윤가은 감독은 이종필 감독을 ‘꿈에 그리던 선배’라고, 이종필 감독은 윤 감독을 ‘항상 마음속에서 함께 일하기를 꿈꿨던 동료’라며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행사 말미, 이 대통령은 “영화는 종합 예술이자 큰 산업”이라며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나빠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 정부에서도 영화 산업이 근본부터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소외된 예술가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통령으로서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