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278만원 소고기 회식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후배들 위해 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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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278만원 소고기 회식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후배들 위해 쏜 것"

Seungho Yoo · 2025년 9월 21일 05:29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과거 화제가 되었던 통 큰 소고기 회식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이대호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는 '소고기 회식 후에 야구계에 생긴 변화들...(feat. 부산 풀코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대호는 캐스터 허형범과 함께 부산의 맛집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형범이 경남고 대통령배 우승 당시 회식이 큰 이슈가 되었던 점을 언급하며 '진짜 이대호 선수가 다 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대호는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다. 솔직히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려고 간 자리였다"며, "선배들도 이루기 힘든 대통령배 우승을 해낸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맛있는 걸 사주고 싶었다"고 당시의 진심을 밝혔다.

그는 "이 정도까지 화제가 될 줄은 전혀 예상 못 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허형범은 "이대호 선수가 돼지고기도 아닌, 소고기 240인분을 결제했다는 소식이 뉴스에도 나왔다"고 당시의 놀라움을 전했다. 실제로 이대호는 당시 회식비로 무려 1,278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나는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으면 맛있는 음식을 사주는 주의다. 나도 평소 자주 가지 못하는 좋은 곳이었지만, 이번만큼은 꼭 후배들과 함께 가고 싶었다"고 말하며 훈훈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돈도 멋지게 쓰는 이대호 선수", "1,200만 원을 아낌없이 결제하는 모습,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의 통 큰 결정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의 현역 시절 보여준 파워와 꾸준함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은퇴 후에도 그는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야구계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